구글 지도가 단순한 길 찾기 도구를 넘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여행 가이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26년 1월 29일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맵(Google Maps) 사용자가 걷거나 자전거를 탈 때도 인공지능 제미나이(Gemini)를 핸즈프리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미 운전 모드에 적용되어 호평을 받았던 제미나이 기능이 이제는 보행자와 라이더에게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걷는 스몸비(Smombie)가 될 필요 없이, 마치 옆 사람에게 물어보듯 자연스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기능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걸으면서 묻는다, 나만의 동네 가이드
낯선 여행지나 동네를 걸을 때, 이제 멈춰 서서 검색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걷는 도중에도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 제미나이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내가 있는 이 동네에 대해 더 알려줘라고 묻거나 이 근처에서 꼭 봐야 할 명소가 어디야?라고 질문하면 제미나이가 즉시 답변을 제공합니다. 심지어 내 경로상에 화장실이 있는 카페가 있어? 같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질문도 가능합니다. 구글은 걷으면서 타이핑하는 것이 위험하고 번거롭다는 점에 착안하여, 사용자가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 기능을 설계했습니다.
🚲 라이딩 중에도 안전하게, 핸즈프리 소통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이번 업데이트는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자전거 핸들바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제미나이와 소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딩 중에 도착 예정 시간(ETA)이 얼마나 남았어?라거나 다음 미팅이 언제지? 같은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에밀리에게 나 10분 늦는다고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제미나이가 대신 메시지를 전송해 줍니다. 이는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속 질문 가능
이번 제미나이 통합의 가장 큰 장점은 단답형이 아닌 대화형 질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는 한 번의 질문으로 끝내지 않고 맥락을 이어가며 추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가령 내 경로 주변에 비건 옵션이 있는 저렴한 식당이 있어?라고 물은 뒤, 제미나이가 답변하면 곧바로 거기 주차장은 어때?라고 되물어도 AI가 이전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정확한 주차 정보를 알려줍니다.
📱 iOS 전 세계 출시, 안드로이드는 순차 적용
이번 업데이트는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전 세계 모든 지역의 iOS 사용자에게 즉시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도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한편 구글은 최근 구글 맵에 전기차(EV) 충전기 가용성 예측 기능과 장소에 대한 꿀팁을 제공하는 가기 전 미리 알기(Know before you go) 섹션을 추가하는 등 AI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픈AI나 퍼플렉시티 같은 경쟁자들에 맞서 구글이 자사의 강력한 지도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구글 맵 제미나이 업데이트의 주요 기능과 사용 예시를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
| 모드 구분 | 주요 기능 및 예시 질문 |
|---|---|
| 도보 (Walking) |
- 주변 동네 정보 및 명소 추천 - "경로상에 화장실 있는 카페 찾아줘" - 멈추거나 타이핑 없이 정보 검색 |
| 자전거 (Cycling) |
- 도착 예정 시간(ETA) 및 일정 확인 - "친구에게 10분 늦는다고 문자해줘" - 핸들바에서 손 떼지 않고 안전 주행 |
| 공통 특징 |
- 연속 대화 가능 (식당 질문 후 주차 질문) - 핸즈프리(Hands-free) 음성 인식 |
| 지원 플랫폼 |
- iOS: 전 세계 즉시 이용 가능 - Android: 순차적 배포 중 |
이제 이어폰 하나만 꽂으면 전 세계 어디를 가든 든든한 AI 가이드가 함께하는 셈입니다. 이번 주말, 가벼운 산책이나 라이딩을 하며 구글 맵의 새로운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