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에 방문한 가운데 22일 베트남 웅우옌 쑤언 푹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다음달 10월 중 100만회분 코로나 백신을 베트남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의 베트남에서 준비중인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베트남 정부 지원을 부탁하면서 한-베트남 FTA를 통해 양 국가간 경제적 긴밀성이 강화되었으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푹 주석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말하면서 2009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하였습니다.
이에 양국 정상은 내년 국교 수립 30주년을 맞아서 양국 관계를 격상하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 백신 스와프 협의를 하였고 백신 100만회분을 지원받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베트남 백신 지원은 우리 정부가 다른 나라에 현물로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입니다.
정부는 베트남 백신 지원 물량은 국내 접종 이후 여유 물량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