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거두 크래프톤이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의 선두 주자로 도약했습니다. 크래프톤은 2026년 4월 2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브랜드 라온(Raon)을 공식 출범하고 핵심 파운데이션 모델 4종을 글로벌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전격 공개했는데요. 데이터 수집부터 성능 평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구글과 같은 빅테크를 상회하는 기술력을 입증한 라온의 상세 라인업과 미래 가치를 지금부터 파헤쳐 보겠습니다.
💡 즐거운 인공지능의 시작 브랜드 라온의 탄생
라온(Raon)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에서 따온 명칭으로,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크래프톤의 비전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브랜드 론칭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크래프톤이 단순히 외부 AI를 가져다 쓰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의 뿌리가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학습시킬 수 있는 내재화된 역량을 갖췄음을 선포했다는 점입니다.
크래프톤은 이번에 음성 지원 대규모 언어 모델(LLM), 실시간 음성 대화 모델, 텍스트-음성 변환(TTS) 모델, 그리고 비전 인코더까지 총 4가지 핵심 모델을 오픈소스로 개방했습니다. 이는 국내외 개발자들과 연구자들이 크래프톤의 원천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 음성 모델의 신기원 라온 스피치와 스피치챗
이번 공개 라인업 중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라온 스피치(Raon-Speech)입니다. 90억 개의 파라미터 규모를 가진 이 모델은 10B 이하급 공개 음성 언어 모델 중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서 글로벌 1위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음성 텍스트 변환과 음성 기반 질의응답 등 40여 개의 벤치마크 평가를 거쳐 완성된 만큼, 압도적인 이해도와 생성 능력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발표된 라온 스피치챗(Raon-SpeechChat)은 인공지능과의 소통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꿉니다. 사용자 소리에 실시간으로 맞장구를 치거나 대화 도중 끼어들기를 처리할 수 있는 양방향 통신(Full-duplex)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응답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여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며, 글로벌 최상위권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 모델 명칭 | 주요 특징 및 기술적 가치 | 글로벌 성능 지표 |
|---|---|---|
| Raon-Speech | 9B 파라미터 규모, 영어/한국어 음성 이해 및 생성 | 10B 이하급 공개 모델 중 글로벌 1위 |
| Raon-SpeechChat | 국내 최초 양방향 통신(Full-duplex) 실시간 음성 대화 | 응답 지연 시간 등 13개 태스크 최상위권 |
| Raon-OpenTTS | 공개 데이터 정제 학습, 전체 학습 데이터 동시 제공 | 사람 대상 블라인드 평가 글로벌 최상위 수준 |
| Raon-VisionEncoder | 사전 학습 모델 없이 100% 자체 학습 수행 | 구글 SigLIP2 상회 및 대등한 성능 확보 |
🔍 구글을 넘어서는 기술력 비전 인코더와 오픈TTS
기술적 자립도 면에서 가장 놀라운 성과는 라온 비전 인코더(Raon-VisionEncoder)입니다. 크래프톤은 사전 학습된 기존 모델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공개 데이터만을 활용해 처음부터 이 모델을 자체 학습시켰습니다. 그 결과, 일부 시각 인식 태스크에서 구글의 비전 인코더 모델인 SigLIP2를 상회하는 놀라운 지표를 기록했습니다. 타사 모델 대비 90퍼센트 이상의 성능 경쟁력을 갖춘 이 기술은 향후 크래프톤만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핵심 자산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라온 오픈TTS(Raon-OpenTTS)는 기존에 활용이 어려웠던 음성 데이터를 직접 정제하여 학습시킨 모델입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비공개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연구용 TTS 모델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이 모델의 전체 학습 데이터까지 함께 제공하여 투명성과 기술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 게임을 넘어 일상으로 크래프톤의 AI 미래 전략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이번 라온 시리즈 공개가 AI 기술 역량을 축적하는 과정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선보인 개인용 AI 비서 키라(KIRA)와 AI 에이전트 성능을 개선한 터미너스-키라에 이어, 이번 라온 브랜드를 통해 기술적 스펙트럼을 무한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한 수치 경쟁에 머물지 않고 실제 콘텐츠로 연결됩니다. 인공지능이 유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코플레이어블(Co-playable) 캐릭터와 같은 상호작용 콘텐츠는 라온의 고도화된 음성 및 시각 지능을 통해 완성될 것입니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AI 모델과 에이전트 기술의 고도화를 이어가며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할 방침입니다.
📌 맺음말
크래프톤의 라온 브랜드 출범은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와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게임 안에서의 몰입감 넘치는 대화부터 일상 속의 유용한 시각 정보 분석까지, 라온이 만들어갈 즐거운 변화가 기대됩니다. 오픈소스로 공개된 만큼 많은 개발자의 손을 거쳐 더욱 진화할 라온의 행보를 우리 모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