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이모님을 모신 지 오래되었지만, 복층에 거주하거나 문턱이 높은 집에 사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계단은 누가 청소하나요?"라는 질문입니다.
2026년 1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쇼 'CES 2026'에서 이 오랜 난제에 대한 해답이 등장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 홈 브랜드 로보락(Roborock)이 바퀴에 다리를 단 신개념 로봇청소기 '사로스 로버(Saros Rov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단순한 가전을 넘어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한 사로스 로버의 핵심 기술과 특징을 심층 분석해 드립니다.
💡 세계 최초 '2륜 다리' 구조의 비밀
기존 로봇청소기가 2차원 평면 위를 달리는 자동차였다면, 사로스 로버는 험지를 주파하는 탐사 로봇에 가깝습니다. 핵심은 바퀴와 다리를 결합한 독자적인 '2륜 다리(Two-wheeled leg)' 구조입니다.
🔹독립적인 움직임: 바퀴와 다리가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됩니다. 다리를 뻗거나 들어 올리고, 높이를 조절하는 동작이 가능합니다.
🔹사람 같은 이동: 마치 사람이 무릎을 굽히고 펴는 것처럼 지면의 높낮이가 달라져도 본체의 수평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역동적인 주행: 민첩한 회전, 급정지, 방향 전환 등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 계단 청소, 이제 꿈이 아니다
사로스 로버의 가장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는 단연 '계단 등반 및 청소' 능력입니다. 단순히 장애물을 넘는 수준이 아닙니다.
| 구분 | 상세 스펙 및 특징 |
|---|---|
| 제품명 | 사로스 로버 (Saros Rover) |
| 공개 행사 | CES 2026 (라스베이거스) |
| 핵심 구조 | 2륜 다리 (바퀴+다리 결합), 높이 조절 가능 |
| 주행 능력 | 계단 등반 청소, 문턱/경사면 극복 |
| 센서 기술 | 3D 공간 인식, 실시간 AI 환경 분석 |
이 로봇은 계단을 한 단씩 인식하여 이동하는 동시에 청소까지 수행합니다. 직선형 계단뿐만 아니라 난이도가 높은 곡선형 계단, 가파른 경사면, 복잡한 문턱까지 모두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로봇청소기의 활동 영역이 '거실'에서 '집 전체'로, '단층'에서 '복층'으로 완벽하게 확장됨을 의미합니다.
✅ 3D 공간 인식과 AI의 결합
이처럼 복잡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하드웨어만큼이나 소프트웨어도 진화했습니다. 사로스 로버는 복잡한 모션 센서 데이터와 3D 공간 인식 정보를 결합한 AI 알고리즘을 탑재했습니다.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분석하여 각 바퀴와 다리를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스스로 판단합니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를 두고 "단순한 청소 가전이 아니라, 공간 전체를 이해하고 스스로 이동하는 차세대 홈 로보틱스의 비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로봇청소기 시장의 판도 변화
그동안 문턱이나 매트 걸림 현상으로 로봇청소기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 특히 전원주택이나 펜트하우스 등 복층 구조 거주자들에게 '사로스 로버'는 대체 불가능한 선택지가 될 전망입니다. CES 2026을 기점으로 로봇청소기 시장의 경쟁 포인트는 '흡입력'에서 '이동의 자유'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