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일본은 하시마섬(군함도)을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조선인을 강제 징용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희생자를 기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받아들여 세계 문화 유산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당초 일본은 도쿄에 산업유산 인포메이션 센터를 2020년에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 전시한 내용은 오히려 조선인 강제 징용을 부정하는 내용이 전시되어 있으며 희생자를 기리는 어떠한 내용도 전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일본은 지금까지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더해 한국인 강제 징용조차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유네스코에서 강하게 유감 표명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것은 이런 사실에 대해 이의를 계속해서 제기해 온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16일 화상으로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의 하시마섬 세계 문화 유산 등재 후 이행사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일본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있겠지만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하시마섬(군함도)이 등재가 취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