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취업 시장의 불패 신화로 불렸던 컴퓨터공학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2026년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명문 대학들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컴퓨터공학 전공자 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그 빈자리를 인공지능 전문 학과들이 빠르게 채우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인공지능을 필수 인프라로 인식하는 글로벌 교육계의 거대한 변화와 학생들의 전공 선택 이동 경로를 분석해 드립니다.
💡 컴퓨터공학의 위상 변화와 인공지능 학과로의 대이동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인 유시(UC) 계열 캠퍼스에서 이번 가을 학기 매우 기이한 현상이 포착되었습니다.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처음으로 컴퓨터공학 전공 등록률이 하락한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고에 따르면 유시 계열 전체의 컴퓨터공학 등록자 수는 지난해 6퍼센트 감소했으며 이는 2024년 3퍼센트 하락에 이은 연속적인 하락세입니다. 놀라운 점은 같은 기간 미국 전체 대학 등록률이 2퍼센트 상승했다는 사실입니다. 학생들이 전통적인 컴퓨터공학 학위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단 한 가지 예외는 유시 샌디에이고(UC San Diego)였습니다. 이곳은 유시 계열 중 유일하게 이번 가을 독자적인 에이아이 학과를 신설한 곳입니다. 이는 학생들이 기술 분야 자체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방식의 코딩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특화 전공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기술 유출이 아닌 기술 이주로 정의하며 취업 시장에서 전통적인 개발자보다 에이아이 전문가를 선호하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 글로벌 교육 전쟁 중국의 필수화와 미국의 추격
인공지능 교육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가 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중국은 이미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국가 필수 인프라로 취급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엠아이티(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과 교직원의 약 60퍼센트가 매일 여러 차례 에이아이 도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장대학교는 에이아이 관련 교과 과정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으며 칭화대학교와 같은 최고 명문 교육기관들은 전공 간 경계를 허문 새로운 인공지능 단과대학을 창설했습니다. 중국에서 인공지능 활용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기본 역량이 되었습니다.
미국 대학들 역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엠아이티의 에이아이 및 의사결정 전공은 현재 학내에서 두 번째로 큰 전공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사우스플로리다 대학교는 이번 가을 학기에 신설된 에이아이 및 사이버보안 대학에 3,000명 이상의 학생이 몰렸으며 버펄로 대학교는 에이아이와 사회 학과를 신설하고 7개의 새로운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서부의 남캘리포니아 대학교부터 동부의 컬럼비아 대학교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부모와 학생들의 선택 기계와 전기 공학으로의 회귀
학부모들의 시각 변화도 전공 이동의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녀에게 컴퓨터공학 전공을 강력히 권유했던 부모들이 이제는 인공지능 자동화에 상대적으로 강한 저항력을 가진 전공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물리적인 실체와 복잡한 하드웨어 설계가 필요한 기계공학이나 전기공학이 인공지능 시대의 대안 전공으로 다시 주목받는 추세입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코딩 영역이 인공지능 에이전트에 의해 빠르게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대학 교육 시스템의 갈등 챗지피티 금지는 옛날 이야기
교육 현장의 변화는 대학 행정부와 교수진 사이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의 리 로버츠 총장은 에이아이 통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교수진은 이를 거부하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버츠 총장은 졸업 후 현장에서 에이아이를 쓰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대학이 변화의 속도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제 챗지피티 사용 금지 여부를 논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대학이 얼마나 빠르게 에이아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전환하느냐가 학교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척도가 되었습니다.
| 구분 항목 | 전통적 컴퓨터공학(CS) | 인공지능(AI) 특화 전공 |
|---|---|---|
| 등록률 추이 | UC 계열 기준 6% 감소 (하락세) | 폭발적 증가 (MIT 내 2위 전공 등) |
| 핵심 교육 내용 | 알고리즘, 전통적 코딩 기술 | 대규모 언어 모델, 의사결정론, 데이터 과학 |
| 취업 시장 전망 | 주니어 개발자 공급 과잉 우려 | 기업 인프라 구축의 핵심 인재로 우대 |
| 대표 사례 학교 | 대부분의 전통적 공립대 | MIT, UC San Diego, 사우스플로리다 대 등 |
| 대안 전공 이동 | 기계공학, 전기공학 (자동화 저항) | AI 및 사회학, 사이버보안 융합 전공 |
📌 미래 취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
결론적으로 현재의 현상은 기술 분야의 위기가 아닌 재조정 단계로 보아야 합니다. 컴퓨팅 연구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퍼센트가 전통적인 컴퓨팅 프로그램의 학부 등록률 감소를 보고했지만 에이아이 전공에 대한 열기는 뜨겁습니다. 학생들은 더 이상 단순히 코드 한 줄을 더 짜는 능력이 아닌 인공지능을 도구로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법을 배우려 합니다. 미국 대학들이 내부적인 논쟁을 이어가는 사이 발 빠른 학생들은 이미 해답을 가진 학교와 전공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전공 선택은 이제 단순한 학문의 영역을 넘어 평생의 커리어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