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전트’를 넘어 ‘물리적 실체’로, 피지컬 AI의 지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은 인공지능이 화면 속을 벗어나 우리 곁의 사물로 스며든 '피지컬 AI(Physical AI)'의 원년이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AI가 화두였다면, 올해는 하드웨어와 결합해 실제로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는 기술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엔비디아, 소니, AMD 등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CES에 등장한 레고(Lego)까지 AI를 활용한 물리적 혁신을 선보이며 전 세계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엔비디아 루빈과 AMD 라이젠 AI 400의 정면 승부
컴퓨팅 분야에서는 차세대 AI 칩셋 경쟁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루빈(Rubin) 아키텍처는 이전 블랙웰 대비 추론 성능은 5배, 훈련 성능은 3.5배 향상되었으며, AI 토큰 처리 비용을 90%나 절감하는 혁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루빈이 범용 로봇을 위한 '안드로이드' 같은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 AMD의 리사 수 CEO는 오픈AI의 그렉 브록만과 함께 라이젠 AI 400 시리즈를 발표하며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에서의 AI 지배력 강화를 선언했습니다.
아래는 CES 2026에서 공개된 핵심 컴퓨팅 플랫폼 사양 비교입니다.
| 항목 | 엔비디아 루빈 (Rubin) | AMD 라이젠 AI 400 |
|---|---|---|
| 핵심 가치 | 블랙웰 대비 추론 5배 향상 | 오픈AI 협업, 온디바이스 최적화 |
| 주요 특징 | AI 토큰 비용 90% 절감 | AI PC 시장의 새로운 기준 제시 |
🔍 진화하는 로봇 공학: LG 클로이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분야에서는 더욱 정교해진 '가사 도우미'와 '휴머노이드'가 등장했습니다. LG전자의 클로이(CLOiD)는 세탁물을 건조기에 넣거나 오븐에 음식을 배치하는 등 섬세한 동작을 시연했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 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구글의 AI 연구소와 손잡고 한층 진화한 아틀라스(Atlas) 로봇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며 로봇과 AI의 결합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알렸습니다.
또한, 캐터필러(Caterpillar)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기반 자동화 건설 장비를 선보이며 산업 현장의 무인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로봇 및 모빌리티 분야의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업 | 발표 내용 | 혁신 포인트 |
|---|---|---|
| LG전자 | CLOiD 가정용 로봇 | 세탁물 처리, 오븐 배치 등 정교한 가사 |
| 보스턴 다이내믹스 | 신형 아틀라스 (Atlas) | 구글 AI 연구소와 협업한 지능형 휴머노이드 |
| 포드 (Ford) | 차세대 AI 어시스턴트 | 구글 클라우드 기반 차량 통합 AI |
📊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레고 스마트 브릭과 가젯들
이번 CES에서 가장 의외의 주인공은 레고(Lego)였습니다. 사상 첫 출전한 레고는 '스마트 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브릭과 피규어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소리를 내는 스타워즈 테마의 스마트 브릭을 공개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가젯 분야에서도 혁신이 이어졌습니다.
🔹레이저(Razer): 스마트 글래스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AI '프로젝트 모토코(Motoko)'와 데스크톱 AI 컴패니언 '프로젝트 AVA'를 선보였습니다.
🔹스카이라이트(Skylight): AI가 메시지나 사진을 분석해 할 일을 생성하고 일정을 동기화하는 캘린더 2를 발표했습니다.
🔹마이커뮤터(MyCommuters): 출퇴근 시간과 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사무 공간을 찾아주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안했습니다.
주요 라이프스타일 혁신 제품 및 가젯 정보는 아래 표에서 확인하세요.
| 제품명 | 카테고리 | 특징/가격 |
|---|---|---|
| 레고 스마트 브릭 | 스마트 장난감 | 브릭 간 상호작용 및 스타워즈 테마 사운드 |
| Razer Motoko | 웨어러블 AI | 안경 없는 스마트 글래스 구현 목표 |
| Skylight Calendar 2 | 스마트 가전 | 사진/메시지 기반 자동 일정 생성 |
| eufyMake E1 | UV 프린터 | 개인 제작자용 벌크 프린팅 ($2,299) |
📌 하드웨어가 곧 인공지능인 시대
CES 2026은 AI가 더 이상 추상적인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우리가 만지고 사용하는 모든 하드웨어의 '뇌'가 되었음을 증명했습니다. $499의 클릭스 커뮤니케이터 키보드 케이스부터 $2,299의 유피메이크 UV 프린터까지, 모든 기기는 더 똑똑해지고 인간의 의도를 더 깊이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기술은 얼마나 높은 사양을 가졌느냐보다, 얼마나 우리의 일상을 '물리적으로' 풍요롭게 만드느냐의 경쟁으로 접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