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앤스로픽(Anthropic)의 AI, '클로드(Claude)'가 또 한 번의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인 크롬(Chrome) 안으로 들어온 것인데요.
현지 시간으로 26일, 앤스로픽은 특정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AI 에이전트(AI agent)를 크롬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웹서핑과 검색의 개념이 완전히 바뀔지도 모릅니다. 과연 이 새로운 AI 비서가 우리에게 어떤 편리함을 가져다줄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스스로 일하는 AI, ‘에이전트’란 무엇일까?
먼저 ‘AI 에이전트’라는 개념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기존의 챗봇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렀다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능동적인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경쟁사 제품 리뷰 요약해서 구글 시트에 정리해 줘”라고 명령하면, AI가 스스로 웹을 검색하고, 리뷰를 요약하고, 새 시트를 열어 데이터를 입력하는 모든 과정을 알아서 처리해 주는 것이죠.
✨ 크롬에 탑재된 클로드, 무엇을 할 수 있나?
앤스로픽이 이번에 공개한 클로드 AI 에이전트는 바로 이 개념을 웹 브라우저 환경에 구현한 것입니다. 현재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제공되며, 다음과 같은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정보 요약 및 정리: 여러 웹페이지나 문서를 열어놓고 "이 내용들 비교해서 표로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핵심 정보를 추출해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 자동 검색 및 데이터 입력: 이메일에서 항공편 정보를 찾아 예약 사이트에 자동으로 입력하거나, 고객 관리 시스템(CRM)에 새로운 고객 정보를 등록하는 등 반복적인 데이터 입력 작업을 대신 처리합니다.
✔️ 복잡한 리서치 수행: "최신 AI 반도체 시장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찾아주고, 주요 내용을 요약해 줘"와 같은 복잡한 리서치 업무를 맡길 수 있습니다.
📈 업무 생산성의 혁신, 어떻게 활용될까?
클로드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특히 반복적인 웹 기반 업무가 많은 직장인들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업 담당자는 잠재 고객 리서치와 CRM 업데이트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마케터는 시장 조사와 보고서 작성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역시 기술 문서 검색과 코드 스니펫 정리 등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죠.
앤스로픽은 이 에이전트가 사람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루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 처리해 줌으로써 인간이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협업 도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AI 에이전트 시대의 서막
물론 아직 초기 단계이기에 모든 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하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앤스로픽의 이번 발표는 챗봇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우리 일상과 업무에 깊숙이 들어오는 신호탄과도 같습니다.
앞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유사한 기능을 속속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웹 브라우저 위에서 펼쳐질 AI 비서들의 경쟁이 우리의 디지털 라이프를 얼마나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지 기대됩니다.
앤스로픽이 선보인 클로드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웹 브라우저를 하나의 능동적인 작업 공간으로 바꾸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비록 지금은 기업용 서비스로 시작하지만, 머지않아 개인 사용자들도 웹서핑을 하며 AI의 도움을 받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올 것입니다. 반복 업무는 AI 비서에게 맡기고, 우리는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미래. 그 변화의 시작을 지금 함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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